사업 이야기

[사업] 메뉴가 많은 맛집은 없다.

브라더스 마인드 2021. 2. 8. 16:59

메뉴를 고르는 남자

메뉴가 많은 맛집은 없다.

맛집은 사람들이 일찍부터 와서 줄을 서서 기다리며 먹는다. 돈 주고 먹는 거 기왕이면 맛있는 곳에서 먹고 싶은 것이다. 내가 다녀본 이런 맛집들의 공통점은 메뉴가 단순하다는 것이다. 정말 극단적인 곳은 대표 메뉴 1개만 있어서 따로 주문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음식을 내오기도 한다. 또는 대표 메뉴와 어울리는 서브 메뉴들이 1~2가지가 더 있는 정도이다. 이런 맛집은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방문한 고객은 없게 된다.

 

반면에 메뉴가 많은 식당치고 특출 나게 맛있는 곳은 없었다. 처음부터 메뉴가 많았거나, 장사가 안 되다 보니 메뉴를 늘려서라도 손님을 유치하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메뉴가 많을수록 식재료 회전율이 낮아 신선도가 떨어지며, 주방장이 모든 메뉴를 다 잘할 수도 없다. 그러다보니 맛이 그냥 무난하거나 별로인 경우가 많다. 이런 식당들은 한 번 방문한 고객은 있지만, 두 번 방문하는 고객은 없게 된다.

 

사업은 첫 방문한 고객을 만족시켜 재방문을 하게 만들고, 지인이나 SNS에 추천을 해서 또 다른 고객이 첫 방문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사업이 점점 성장하게 된다. 즉, 'OO에 가면 다른 건 몰라도 OO 하나만큼은 최고다'라는 생각을 고객에게 심어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에 집중해야 한다. 모든 사람의 취향을 맞추려고 하는 것은 그 누구의 취향도 맞추지 못한다는 의미와 같다. 이도 저도 아닌 애매모호한 것이 가장 위험하다.

 

날이 무딘 칼은 찔러도 피가 나지 않는다. 날카롭고 뾰족하게 간 칼로 찔러야 피가 난다. 이처럼 사업은 날카롭고 뾰족해야 한다. 하나만 끝내주게 잘하면 사람들은 기억하고 인정한다. 식당을 한다면 메뉴를 줄이고 대표 메뉴만큼은 다른 식당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맛을 내야 한다. 앱이나 웹 사이트를 개발한다면 우리 사이트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핵심적인 가치가 무엇인지를 정의하고, 그 기능을 가장 편리하게 만들어내면 고객들이 찾아오고 입소문을 내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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