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스 마인드

습관화하는데도 원리가 있다. 각자에게 매일 반복적으로 하는 일이나 행동이 있을 것이다. 습관을 만드는 건 그 일이나 행동을 할 때 습관 들일 일이나 행동을 함께 하는 것이다. 반복적으로 하는 일이나 행동을 이라고 하고, 습관 들일 일이나 행동을 이라고 가정하자. 목표행동을 반복행동 앞이나 뒤 또는 도중에 각자에 맞게 함께 붙여서 한다. 반복행동은 말 그대로 매일 꾸준히 하는 일이다. 반복행동에 목표행동을 의식적으로 붙여서 같이 하면 그것 또한 반복행동이 된다. 누구에게나 반복행동은 반드시 있다. 예를 들면 식사나 세면 및 샤워, 대소변 보기, 출퇴근하기 등으로 다양하다. 이런 것들은 하루에 한 번은 반드시 하는 행동들이다. 나는 독서 습관을 들일 때, 아침마다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면 그때 의식적으로 책..

의지로는 무언가를 꾸준히 할 수 없다.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항상 다짐을 한다. 나름 운동도 하고 식단 조절도 한다. 처음에는 열심히 한다. 꾸준히도 한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다이어트는 결국 실패로 끝났다. 계속 왜 이런 실패의 패턴에서 벗어날 수 없는가? 이걸 이겨내지 못하면 스스로가 바보라고 자책하고 무기력해진다. 처음엔 누구나 의지가 불타올라 열심히 꾸준히 잘한다. 의지는 에너지를 소모해야 발생하는 것이다. 에너지가 고갈되면 의지의 불은 꺼져만 간다. 사람들에게 친절하려고 미소를 지으며 다정하게 대하려 노력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느새 미소는 사라지고 신경은 날카로워진다. 이렇게 의지로 평소와 다른 무언가를 유지한다는 건 백화점 바겐세일처럼 한 시즌 정도뿐이다. 결국 우리는 어떤 목표를 이..

왜 계획대로 안되는가? 해마다 연초가 되면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꽤 있다. 금연, 영어공부, 다이어트, 취업, 건강, 연애, 결혼 등의 각자 다양한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이건 계획이 아니다. 그냥 작은 소망일 뿐이다. 계획은 이렇게 단순한 게 아니다. 계획은 구체적인 단계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걸 성취해 나가면서 이루어가거나 수정해 나가는 것이다. 이런 작은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루한 반복적인 일을 해내야 한다. 이 지루하고 재미없는 고통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연말에는 연초에 세웠던 계획 아닌 소망은 어느덧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라져 있다. 이렇게 모든 게 의지만으로는 무언가를 해낼 수 없다. 나에게 어떤 장치가 필요하다. 의지만으로 무언가를 해낸다는 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 특히 매일 반복적..

행복이 뭐라고 생각해? "행복이 뭐라고 생각해?" 또는 "뭘 할 때 행복해?"라는 질문에 생각보다 명확하게 답변하기 쉽지 않다. 모두들 행복을 위해 산다고 하지만, 정작 행복이 무엇인지 정의하기 어려워 한다. 행복은 매우 주관적이고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객관화, 수치화하기 어렵다. 하지만 행복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공통점은 있다. 하기 싫은 잃을 억지로 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는 것, 싫은 사람을 마주쳐야 하는 것, 남에게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하는 것, 남에게 간섭이나 지시를 받는 것,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것, 심리적으로 불안한 것, 동시에 여러가지를 신경 쓰는 것, 남과 비교 당하는 것, 돈에 쪼들리는 것, 건강하지 못한 것 등. 당장 행복을 위해 무얼 해야 할지 모르..

자신만의 조각상을 만들어라.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티노스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조각상을 발견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생이라는 돌덩어리에서 불필요한 부분들을 깎아내며 하나의 조각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잘하고 못 하는지,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 구분하고,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정과 망치로 깎아내야 한다. 우리는 너무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이해하기 어려운 기술, 수많은 종류의 제품과 서비스, 많은 업무로 인한 멀티태스킹, 넓고 얕은 인간관계,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정보의 홍수에 둘러싸여 우리는 선택과 집중을 하는데 오히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제는 우리 인생에서 무엇을 더할지가 아닌 무엇을 뺄지를 고민해야 한다. 스마트폰 주소록을 비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