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143

[투자] 주식 차트만으로 하는 투자는 반쪽짜리 투자이다.

주식 차트만으로 하는 투자는 반쪽짜리 투자이다. 차트는 주식투자를 할 때 주가의 히스토리를 보여주는 보조 지표이다. 예전에 잠시 차트만 보고 단기 투자를 한 적이 있었다. 이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영역이고, 기가 막힌 타이밍에 주가를 맞춰야 한다. 그것도 계속 꾸준히 맞춰야 주식 단기 트레이딩으로 부자의 영역에 들어갈 수 있었다. 애초부터 불가능한 것을 나는 가능하다고 믿었던 것이다. 차트만 보고 하는 투자는 반쪽짜리 투자이다. 차트는 투자자들의 심리의 발자국과 같고, 그 안에서 나름 수많은 법칙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 법칙들이 그렇게 잘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차트의 법칙을 맹신하여 많은 돈을 걸었지만, 법칙이 엇나갔을 때 멘탈은 무너지고 계좌 잔고는 녹아내린다. 기업이 하는 사업을 보지 않으니 주가가 ..

투자 이야기 2022.03.10

[투자] 투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

투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 주식투자와 관련해서 여러 글들을 올리고 있는데, 글을 읽는 분들은 그래서 저자가 얼마를 투자하고 얼마를 버는지 궁금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체 자산에서 자산 종류별(부동산, 주식, 현금 등) 비율 또는 특정 종목에 투자해서 얻은 수익률 등은 공개를 하고 있지만, 총 투자금액 또는 수익금액을 밝히고 있지는 않다. 나중에 언젠가는 공개를 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투자금액이 적어서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보통의 소액 투자자들에 비해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물론 주식계좌를 공개해서 투자 규모와 수익금액을 이야기하면 많은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가져주고 추종을 하기까지도 하는 것을 SNS에서 접하곤 한다. 실제로 SNS 팔..

투자 이야기 2022.03.07

[투자] 소형주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소형주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수많은 기업들 중에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며 많이 접했었거나, 또는 뉴스나 광고에서 여러 차례 들어서 익숙한 기업들도 많다. 그런 기업들은 대부분 시가총액이 수조 원에서 수백 조원까지 되는 대기업인 경우가 많다. 반면에 난생처음 들어보거나 이름만 한두 번 들어본 적이 있는 낯선 기업들도 많은데 이런 기업들의 경우 시가총액이 작은 소형주인 경우가 많다. 대기업은 쉽게 망하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반면에 소형주는 기업의 규모가 작아 망할 수도 있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무조건 맞는 이야기도 아니다. 워런 버핏, 랄프 웬저, 박영옥, 김봉수 등 소형주 투자를 통..

투자 이야기 2022.03.02

[투자] 상장폐지, 과연 피할 수 없었을까?

상장폐지, 과연 피할 수 없었을까? 최근 국내 코스닥 상장기업인 신라젠의 상장폐지와 관련해서 한창 떠들썩하다. 전・현직 임직원들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2020년 5월부터 거래 정지가 되었고,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6개월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아 상장폐지 심사가 잠시 뒤로 미뤄진 상태이다. 특히 신라젠의 경우 약 17만 명의 소액주주가 지분 약 92.6%를 보유(2020년 말 기준)하고 있어 더욱 안타깝다. 기사 내용을 보면 가슴 아픈 사연들이 많다. 20대 때부터 20년간의 직장생활로 모은 7억 원을 투자했다는 사람, 아파트 살 돈 10억 원을 투자했다는 사람, 적금과 펀드를 모두 깨서 몰빵한 사람, 자녀 교육비와 노후자금까지 투자한 사람 등 그들의 절망감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상장폐지가 되든, 상..

투자 이야기 2022.02.22

[투자] 내 주식계좌에는 몇 개의 종목이 있나?

내 주식계좌에는 몇 개의 종목이 있나?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주식계좌에 종목들이 많아지게 된다. 처음에는 1~2개의 종목으로 시작하지만, 어느새 10개가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수십~수백 개를 보유한 사람도 있더라. 이렇게 종목 개수가 많아지는 것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이 만족스럽지 못해 더 좋아 보이는 종목들을 자꾸 탐내다 보니 자연스레 종목 수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물론 분산투자라고도 말할 수 있지만, 분산투자는 본래 투자금의 규모가 큰 자산가들에게 적용된 방식이다. 투자 규모가 큰 사람들은 높지 않은 수익률로도 충분히 큰 수익금을 얻기 때문에 무리해서 위험한 투자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므로 적절히 여러 자산과 여러 종목에 분산하여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

투자 이야기 2022.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