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투자] 부동산 가격을 맞추려는 생각이 집을 더 못 사게 한다.

올드브라더 2022. 1. 17. 00:13

집 구입

부동산 가격을 맞추려는 생각이 집을 더 못 사게 한다.

주변 지인을 포함한 특정 사람들이 부동산 가격은 분명 폭락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주택을 구입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최근에는 뉴스에서 특정 지역의 아파트 값이 상당히 떨어졌다는 기사가 많이 나온다. 이런 기사로 인해 더욱 주택을 구입하는 걸 꺼려한다. 그래서 집값이 떨어져 가격이 바닥 치면 그때 구입을 하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의 원리를 조금이라도 이해하면 이런 생각을 할 수가 없다. 대출로 인해 통화량은 계속 늘어난다. 단지 통화량이 늘어나는 속도를 금리로 조절하는 것이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부동산의 가격은 1997년 말의 IMF 외환위기 때와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한 미국발 금융위기 때의 가격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절대 그럴 수 없다.

 

통화량과 부동산 가격의 상관 관계

 

한국에서도 수십 년 동안 큰 경제위기가 여러 번 있었다. 2008년도 미국발 금융위기에 부동산 가격이 잠시 하락했지만, 현재는 그때보다 가격이 훨씬 올랐다. IMF 외환위기인 1998년도에 부동산 가격이 폭락했지만 2008년도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하락했던 부동산의 가격이 IMF 외환위기 때보다 훨씬 높다. 결국 이보다 큰 위기인 전쟁이 발생해 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 도저히 예전 시절로 가격을 되돌릴 수 없다.

 

또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통화량이 늘어나는 속도를 줄인다고 하더라도 이에 겁을 먹고 집을 파는 사람이 있거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모든 돈을 영혼까지 끌어모아 무리해서 산 사람이 대출상환이 어려워 주택 소유권이 은행에게 넘어가거나 그 밖의 집안 사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집을 급매로 팔아야 할 때 잠시 가격이 내려갈 수는 있다.

 

하지만 현재의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주택담보 대출 비율이 대단히 높지도 않다. 이는 대출 미상환으로 인해 망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 확률이 크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도시에서 살고 싶어 한다.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가 도시에 많기 때문이다. 일을 해야 먹고살 수 있기에 점점 시골에서 도시로 이동한다. 이로 인해 지역 간의 양극화가 심화된다. 인구가 줄어도 대도시이고 수도권의 일자리가 많은 지역일수록 가격이 더욱 오르고 시골일수록 가격이 빠질 것이다.

 

내가 사는 곳이 시골인가?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 살 것이다. 그렇다면 그곳의 부동산 가격은 1998년도와 2008년의 가격으로 돌아갈 것인가? 또는 잠시 가격 조정을 받는데 가격의 바닥을 맞추어 주택을 살 수 있단 말인가? 그 시점을 맞추더라도 그때 바로 현금화시켜 새로운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가? 이 시나리오를 모두 짜 맞추는 것보다 차라리 그냥 지금 바로 내 여건에 맞는 주택을 구입하는 게 훨씬 쉽고 나은 선택이라는 걸 빨리 깨달아야 한다.

[참고] 인플레이션의 원리 ↓

 

[경제] 내 돈이 쓰레기가 되어 가는 원리

내 돈이 쓰레기가 되어 가는 원리 시중에 돈이 늘어나는 것을 통화량이 증가했다고 표현한다. 통화량이 증가하면 돈이 흔해지므로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 그러니 통화량이 증가하기 전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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