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스 마인드

잘 아는 곳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길을 걸어가는 도중에 무거운 짐을 들고 걸어가는 다른 사람을 보더라도 그 짐을 나눠 들어주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로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짐을 들고 가는 사람이 자신의 가족이나 지인이었다면 어땠을까? 내가 몸이 아프지 않고 정상적이라면 당연히 그 짐을 나눠 들어줄 것이다. 마찬가지로 만약 모르는 사람이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면 절대 빌려주지 않을 것이다. 모르는 사람이니 빌려줄 이유도 없지만, 결국은 돈을 돌려받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만약 가족 또는 지인이 빌려달라고 한다면 나의 금전적 상황과 그 사람의 과거 행실을 보고 빌려줄지 말지를 최소한 고민해볼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신뢰를 기반으로 관계를 맺고 의사결정을 한다. 신뢰란 내가 100을 주..

독서를 잘 안하는 이유 살면서 항상 '해야 하는데...'라고 생각하면서 하지 못하고 있는 그런 찜찜한 것들이 있다. 다이어트, 영어 그리고 독서이다. 이것들은 마치 '자주 연락해야지.' 하면서도 연락을 잘 안 하게 되는 멀어진 친구 또는 지인과 먼 친척과 같았다. 이들의 공통점은 항상 마음 한편에 두고 생각만 할 뿐, 연락을 잘 안 하거나 잘 만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우연히 연락을 하게 되거나 만나게 되더라도 결국 마지막에는 "조만간 같이 밥 먹어요."라고 하며, 지킬 약속이 아닌 그저 일상의 인사말이 되어 버렸다. 나에게 독서도 그런 존재였다.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나도 모르게 뒤로 미루게 되는 그런 것이었다. 왜 그렇게 그동안 독서를 잘 안 했을까? 그 이유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보았다..

주식투자할 때 조심해야 할 2가지 첫째, 욕심이다. 주식투자에서 수익률과 시간은 중요한 요소이다. 같은 1천만 원을 벌어도 2개월 만에 번 것과 2년 만에 번 것은 다르다. 욕심은 누구에게나 있으며, 기왕이면 한 살이라도 젊은 나이에 돈을 벌어서 누리고 싶어 하며, 이것이 그대로 투자자들의 심리와 주식시장에 녹아져 있다. 욕심은 기대수익에 비례하고, 시간에 반비례한다. 즉, 단기간에 큰 수익을 기대할수록 욕심은 커진다. 다른 종목들은 잘 오르는데 내 종목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생각해 빨리 오를 종목을 쫓게 된다. 주가 상승을 보장할 것 같은 정보에 민감해지고, 잘 모르는 종목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즉, 욕심이 눈을 가려 신중한 판단을 방해한다. 둘째, 자만심이다. 몇 번의 작은 성공들을 경험하게 되면 ..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연봉이 많다고 부자가 되는 건 아니다. 월급이 적다고 부자가 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지인 중 대기업 고액 연봉자가 있다. 이 친구가 말하기를 돈은 많이 버는데 은퇴하면 남는 게 집 한 채 정도밖에 없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물론 집 한 채 갖는 것도 쉬운 건 아니지만, 은퇴 후에 현금 없이 대부분의 돈이 집에 묶여 있는 것도 노후에 고단한 삶을 살 확률이 크다. 돈을 많이 벌면 사는데 더 유리한 건 맞다. 하지만 미래에 아무런 계획 없이 돈을 관리하지 않으면 움켜쥐고 있던 그 많던 돈이 나도 모르게 사라질 수가 있다. 결국 한정된 돈이라는 자원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현재의 나의 행복과 미래의 노후가 달라진다. 돈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돈..

돈 버는 원리에 대해 몰랐던 이유 우리는 그동안 학교에서 입시를 위한 주입식 교육을 받으며 자랐었다. 좋은 학교에 가고, 좋은 회사에 취업을 하는 것만이 최고이고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진실은 좋은 회사에 취업을 해서 훌륭한 노동자가 되라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좋은 부품이 되라는 것이다. 단지 고품질 부품이냐, 싸구려 부품이냐의 차이일 뿐이다. 나 역시도 그렇게 살아왔다. 그렇게 직장 다니면서 주는 돈 받고, 있는 돈에서 아껴서 연애하고 결혼하고 애 낳고 사는 게 전부라고 생각했고, TV에서 나오는 성공한 연예인이나 사업가는 나와 상관없는 다른 세계에 사는 외계인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다. 우리 부모님도 그런 생각이었고, 학교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그대로 그걸 답습했던 것이다. 그 어디에서도..

때에 따라 돈에 대한 감정의 무게는 다르다. 누가 봐도 같은 만 원짜리 지폐지만 상황에 따라 다른 감정으로 인해 이 돈의 무게가 달리 느껴진다. 누구에게는 우스운 돈이 다른 누구에게는 정말 얻어내기 힘든 것일 수도 있다. 돈이 쉽게 들어오면 그 무게가 가볍게 느껴져 쉽게 쓰게 되고, 돈을 고생해서 벌면 그 무게가 무겁게 느껴져 쉽게 사용하지 못한다. 장을 볼 때나 물건을 고를 때는 그렇게 가격을 비교하며 조금이라도 싼 것을 구입하려 애쓰지만, 여행을 갈 때나 자동차 또는 백화점에서 비싼 물건을 살 때는 몇만 원에서 몇 십만 원은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진다. 자동차를 예를 들면 아반떼 사려다 외제차 산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옵션 기능 한 두 개 넣으려다 차라리 이러느니 더 좋은 차로 하는 게 낫다는 생각인..

습관화 시킬 때 주의할 것들 계획하던 일을 습관화를 시켜야 다음 스텝의 일을 쉽게 할 수 있다. 계획하던 일을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며 꾸역꾸역 하는데, 그 와중에 과연 다음 스텝의 일을 할 수 있을까? 습관화를 시키려면 무의식적으로 항상 하던 반복행동에 달성하려 하는 목표행동을 붙여서 한다는 원리에 대해 얘기한 적 있는데 이때 주의할 점이 있다. 첫째, 반복적으로 해야 할 반복행동은 반드시 무엇인가를 집중해야 하거나 성과를 내야 하는 일이나 행동에는 목표행동을 붙여서 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매우 중요한 반복행동이기 때문에 습관화 시킬 목표행동을 동시에 하면 그 중요한 일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 그래서 반드시 생각없이 무의식적으로 하는 반복행동이여야 한다. 둘째, 습관화 시키는 일을 시작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