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 65

[투자] 주식투자는 왜 복리인가?

주식투자는 왜 복리인가? 많은 재테크 서적과 유튜브, 블로그에서 주식투자는 복리의 힘에 의해 부를 이룰 수 있다고 한다. 복리는 "원금+수익금"에 다시 수익이 붙어 점점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규모가 커진다. 은행의 정기예적금은 단리로 계산한다. 하지만 여기에 복리의 효과를 누리려면 만기 때 얻은 원금과 이자를 가지고 다시 정기예적금을 드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문제는 연이율의 혜택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식투자에는 2가지의 원리로 복리가 이루어진다. 첫째, 단기간에 매매를 하여 얻은 수익금과 원금을 가지고 다시 다른 종목에 매매하는 것을 반복한다. 이것이 바로 주식 단기투자이다. 하지만 여기서도 문제가 발생한다. 잦은 매매를 하면 수익금 대비 수수료와 세금에 대한 비용이 커진다. 또한, ..

투자 이야기 2022.09.08

[투자] 주식투자할 때 주당 가치가 중요한 이유

주식투자할 때 주당 가치가 중요한 이유 기업의 가치를 보고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현재 주가가 고평가 되었는지 저평가되었는지를 판단할 때 PER(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 지표를 많이 참고한다. 물론 이외에도 어떤 값을 기준으로 계산하느냐에 따라 PSR(주가매출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 PCR(주가현금흐름비율) 등의 다양한 지표들이 있지만, 여기서는 대표적으로 PER 지표를 기준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PER을 계산할 때 '①시가총액 ÷ 당기순이익'으로 계산하기도 하고, '②주가 ÷ EPS(Earning Per Share, 주당순이익)'로 계산한다고 알려져 있다. 얼핏 보면 결국 같은 PER 값이 얻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해서 ①번 방법으로 ..

투자 이야기 2022.08.30

[투자] 결국 어떤 기업의 주가가 오르나?

결국 어떤 기업의 주가가 오르나? 사람도 어디서 얼마를 벌고 어디에 얼마를 쓰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기업도 마찬가지로 어디서 얼마의 돈을 마련해서 어디에 얼마를 쓰느냐, 즉 자본배분에 따라 운명이 달라지게 된다. 우선 기업이 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①잉여현금흐름, ②부채, ③증자, 이 세 가지이다. 이 중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단연 기업 내부에서 자금을 마련하는 잉여현금흐름이다. 첫째, 잉여현금흐름의 가장 기본은 사업을 잘해서 이익을 많이 남기는 방법이다. 사업에서 이익을 많이 남기려면 ①많이 팔거나, ②비싸게 팔거나, ③비용을 줄이는 것이다. 이 중에서 최소한 하나 이상을 잘하면 보다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다. 이외에도 소유지분에 대한 배당 이익 또는 자산(금융상품, 부동산, 자사주 등)의 매..

투자 이야기 2022.08.16

[투자] 당신의 주식투자, 틀릴 확률이 높다.

당신의 주식투자, 틀릴 확률이 높다. 시험문제는 교재의 내용을 달달 외우거나 정해진 공식에 대입을 해서 풀면 되는데, 주식투자에는 이런 공식이나 정답이 없다. 그래서 주식투자가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이다. 어떤 종목을 사야 할지, 언제 사야 할지, 사긴 했는데 잘 산 게 맞는지, 언제 팔아야 할지 등 판단이 쉽지 않다.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올라가고, 눈팅만 하다가 결국 사지 않은 종목은 쭉쭉 올라가는 게 현실이다. 이 정도면 마치 주식시장이 나를 골탕 먹이기라도 하는 것 같다. 이런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고, 나아가 수익을 내어 내 자산을 늘려감으로써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내가 맞출 확률보다 틀릴 확률이 높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주식투자라는 게 원래..

투자 이야기 2022.08.03

[투자] 나의 재산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나의 재산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어렸을 적에 일 년 중 가장 기다려지는 날이 바로 설날이었다. 친척집에 가서 큰절 한 번 하면 어른들로부터 세뱃돈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린 나이에 모처럼 큰돈을 만질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돈을 잃어버릴 수 있으니 부모님께서 대신 보관을 해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돌려주겠다고 하셨다. 순수했던 나는 거의 전재산과 다름없던 세뱃돈을 부모님에게 맡기곤 했다. 이때 부모님들은 세 부류로 나뉜다. 첫째, 언제 맡겼냐는 듯이 입을 싹 닫고 돈을 돌려주시지 않는 부모님이다. 아마 다음 해부터는 절대 부모님에게 세뱃돈을 맡기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둘째, 시간이 지나서 원금 그대로 돌려주시는 부모님이다. 돌려받기는 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셋째, 시간이 지나서..

투자 이야기 2022.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