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143

[투자] 중고거래로 배우는 가치투자

중고거래로 배우는 가치투자 나는 10여 년 전부터 중고나라와 당근마켓을 이용해 중고거래를 즐겨 하는 편이다. 책상, 식탁, 의자, 오븐, 빨래 건조기, 행거 등 대부분의 신혼살림들도 당근마켓에서 구입했다. 요즘은 결혼하면 신혼살림을 장만하기 위해 수천만 원을 쓰는 사람들도 많지만, 나의 경우 대부분 중고로 산 덕에 비용을 많이 절약해서 약 150만 원 정도로 모든 신혼살림들을 장만했다. 다른 사람의 손 때가 묻지 않은 새 제품을 더 좋아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중고로 사는 가장 큰 이유는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저렴하다는 기준은 무엇일까? 그 제품이 본래 가지고 있는 가치(기능, 성능, 디자인 등) 대비 가격이 저렴하..

투자 이야기 2021.01.30

[투자] 무엇을 살지 보다 사지 말아야 할지가 우선이다.

무엇을 살지 보다 사지 말아야 할지가 우선이다. 요즘은 어딜 가나 주식 이야기이다. 흔히 '좋은 종목 없어?'라는 말을 많이들 하는데, 이는 곧 투자할 때 어떤 종목을 골라야 할지 어려워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을 합쳐 2,394개(2021.1.28 기준)의 종목들이 상장되어 있다. 이 중에서 하나의 기업을 고르려니 혼란스럽고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주식 종목 리딩업체가 성행하는 것이기도 하다. 많은 정보와 선택지가 있으면 선택을 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지만, 오히려 선택하는데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검색을 하면 상품 수가 수만 개씩 나오는 시대이다. 그 많은 상품들 중에 가격을 비교하고, 리뷰를 꼼꼼히 살피며 단 하나의..

투자 이야기 2021.01.28

[경제] 점점 불로소득을 늘려가야 하는 이유

점점 불로소득을 늘려가야 하는 이유 불로소득(不勞所得)은 말 그대로 수고롭게 노동하지 않고 벌어들이는 돈을 말한다. 주식 및 부동산 시세 차익, 배당/이자/임대 소득, 상속, 증여 등이 있다. 우리는 나이를 먹을수록 자산의 비중을 근로소득에서 점점 불로소득으로 옮겨가야 하는데, 과연 불로소득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일까? 첫째, 우리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노동할 수 있는 체력적인 한계가 생기고, 특출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고서야 노동할 수 있는 기회도 줄어든다. 대부분이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고, 은퇴 후에 자신만의 직업을 만들어서 경제적인 소득을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둘째, 2020년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넘어서는 인구 '데드크로스'에 진입했고, 2056년에는 생산 가능..

경제 이야기 2021.01.19

[투자] 잃지 않는 투자가 중요한 이유

잃지 않는 투자가 중요한 이유 주식시장에서 어느 기업의 주식을 사는 사람 치고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 예상하고 사는 사람은 없다. 모두 어떤 이유에서든 자신이 사는 가격보다 단기간이든 장기간이든 미래에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 믿고 주식을 산다. 하지만 주가가 어디 내 맘대로 되던가. 주가는 마치 태풍이 부는 바다 위의 요동치는 배처럼 매일 오르락내리락하고, 생각보다 긴 기간 동안 하락하기도 한다.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주식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강조하는 원칙이 있다. 바로 "절대 돈을 잃지 말라"라는 것이다. 세상에 돈을 잃고 싶어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너무나 당연하고 뻔한 얘기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를 망각하거나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

투자 이야기 2021.01.17

[투자] 주식 단타가 주를 이루는 이유

주식 단타가 주를 이루는 이유 예를 들어 1천만 원을 가진 A, B 두 사람이 증권사를 통해 주식 거래를 한다고 가정하자. A씨는 중장기 투자를 하며 투자 횟수는 적으나 높은 수익률을 내는 사람이고, B씨는 단기매매를 하며 낮은 수익률이지만 사고팔고, 사고팔고를 수없이 반복하는 사람이다. 1천만 원을 투자해서 2천만 원(수익률 100%)을 만들기까지 발생하는 거래비용이 얼마나 차이 날까? 만약 A씨가 2번의 매매를 통해 수익률 100%를 만들었다면 약 9만 원(원금 1천만 원의 0.9%)의 거래비용을 내게 된다. 만약 B씨가 3% 수익률로 24번의 매매를 통해 수익률 100%를 만들었다면 약 94만 원(원금 1천만 원의 9.4%)의 거래비용을 내게 된다. 매매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거래비용이 매우 큰 차..

투자 이야기 2021.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