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12

[인생] 돈을 벌어도 자괴감이 오는 이유

돈을 벌어도 자괴감이 오는 이유 많은 사람들은 경제 활동을 해서 돈을 번다. 취업하기 전에는 취업만 되어 돈 벌게 되면 너무 행복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취업해서 월급쟁이 생활을 몇 년 동안 해보면 어느덧 자괴감이 밀려온다. 일이 힘들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버는 돈이 쥐꼬리만 해서도 아니다. 오히려 월급이 적지 않은 내 주변 사람도 괴로워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는 하는 일이 즐거워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둘째는 매일 같이 비슷한 일만 반복하기 때문이다. 일이 즐겁지 않으면 억지로 하게 되고, 그러면 실력이 늘기 어렵고, 하루하루가 고통의 연속이기에 언제든 관두고 싶은 마음이 올라온다. 업무 자체가 매일 비슷한 일을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여기에는 성장이 없다. 사람은 계속 성..

인생 이야기 2022.09.22

[투자] 중요한 것은 종목이 아니라 가격이다.

중요한 것은 종목이 아니라 가격이다. 오랜만에 시금치 된장국을 끓여먹으려고 집 근처 마트에 가니 시금치가 한 봉지에 거의 8천 원에 육박했다. '시금치'가 아니라 '시金치'였다. 하지만 오늘 꼭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어서 구입을 미뤘다. 며칠 후, 매주 목요일마다 동네 거리에 작은 규모로 장이 열리는데 채소를 파는 곳에서 시금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게 뭐라고 반가움을 숨길 수 없었다. 게다가 가격이 4천 원이었으니 사지 않을 수가 없었다. 평소에도 식재료나 생필품 등의 장을 볼 때 어떤 품목의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면 굳이 사지 않고, 더 싸게 파는 인근의 다른 마트에서 사거나 온라인에서 주문을 하는 편이다. 또는 마트에는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품목들을 모아서 싸게 파는 코너가 따로 있는데 여기..

투자 이야기 2022.09.13

[투자] 주식투자는 왜 복리인가?

주식투자는 왜 복리인가? 많은 재테크 서적과 유튜브, 블로그에서 주식투자는 복리의 힘에 의해 부를 이룰 수 있다고 한다. 복리는 "원금+수익금"에 다시 수익이 붙어 점점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규모가 커진다. 은행의 정기예적금은 단리로 계산한다. 하지만 여기에 복리의 효과를 누리려면 만기 때 얻은 원금과 이자를 가지고 다시 정기예적금을 드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문제는 연이율의 혜택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식투자에는 2가지의 원리로 복리가 이루어진다. 첫째, 단기간에 매매를 하여 얻은 수익금과 원금을 가지고 다시 다른 종목에 매매하는 것을 반복한다. 이것이 바로 주식 단기투자이다. 하지만 여기서도 문제가 발생한다. 잦은 매매를 하면 수익금 대비 수수료와 세금에 대한 비용이 커진다. 또한, ..

투자 이야기 2022.09.08

[투자] 주식투자할 때 주당 가치가 중요한 이유

주식투자할 때 주당 가치가 중요한 이유 기업의 가치를 보고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현재 주가가 고평가 되었는지 저평가되었는지를 판단할 때 PER(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 지표를 많이 참고한다. 물론 이외에도 어떤 값을 기준으로 계산하느냐에 따라 PSR(주가매출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 PCR(주가현금흐름비율) 등의 다양한 지표들이 있지만, 여기서는 대표적으로 PER 지표를 기준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PER을 계산할 때 '①시가총액 ÷ 당기순이익'으로 계산하기도 하고, '②주가 ÷ EPS(Earning Per Share, 주당순이익)'로 계산한다고 알려져 있다. 얼핏 보면 결국 같은 PER 값이 얻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해서 ①번 방법으로 ..

투자 이야기 2022.08.30

[관계] 서로 오래가려면 하지 말아야 할 일

서로 오래가려면 하지 말아야 할 일 우리는 누구에게 잘 보이기 위한 행동을 하곤 한다. 호감 가는 이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선물을 주고 이벤트를 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한다.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호감 가는 이성의 마음을 얻어 연인이 되고 배우자가 되면 예전처럼 잘하려 했던 초심을 잃곤 한다. 그렇다고 예전 같지 않다고 해서 그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항상 처음과 같을 순 없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은 변한다. 세상도 물건도 사랑도 말이다. 사랑과 우정은 와인과 같다. 시간이 지나 익어갈수록 맛과 향이 변하는 것처럼 관계도 변화한다. 익어간다는 건 성숙해진다는 것이다. 성숙함은 경험을 통해 많은 것들을 안다는 것이고, 그에 맞게 말하고 행동한다는 것이다...

관계 이야기 2022.08.25

[투자] 결국 어떤 기업의 주가가 오르나?

결국 어떤 기업의 주가가 오르나? 사람도 어디서 얼마를 벌고 어디에 얼마를 쓰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기업도 마찬가지로 어디서 얼마의 돈을 마련해서 어디에 얼마를 쓰느냐, 즉 자본배분에 따라 운명이 달라지게 된다. 우선 기업이 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①잉여현금흐름, ②부채, ③증자, 이 세 가지이다. 이 중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단연 기업 내부에서 자금을 마련하는 잉여현금흐름이다. 첫째, 잉여현금흐름의 가장 기본은 사업을 잘해서 이익을 많이 남기는 방법이다. 사업에서 이익을 많이 남기려면 ①많이 팔거나, ②비싸게 팔거나, ③비용을 줄이는 것이다. 이 중에서 최소한 하나 이상을 잘하면 보다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다. 이외에도 소유지분에 대한 배당 이익 또는 자산(금융상품, 부동산, 자사주 등)의 매..

투자 이야기 2022.08.16

[투자] 전업투자 하려면 얼마가 있어야 할까?

전업투자 하려면 얼마가 있어야 할까? 전업투자로 먹고살려면 얼마가 있어야 할까? 1억? 2억? 그건 사람마다 다르지만, 단기투자를 잘하지 않는 이상 1~2억 원 가지고는 어림도 없다. 현재 자신의 지출액이 얼마인지 파악을 해야 한다. 만약 월마다 200만 원을 지출하고, 그동안 주식투자로 연평균 8% 정도의 수익을 냈다면, 연 지출액에서 25배인 최소 6억 원의 시드머니가 있어야 한다. 6억 원으로 8%의 수익을 내면 6억 4,800만 원이다. 1년 동안 6억으로 4,800만 원을 번 것이다. 이 금액을 모두 지출하면 시드머니가 증가하지 않기에, 절 반인 2,400만 원을 지출하고 6억 2,400만 원을 다시 투자한다. 그러면 물가 상승률도 어느 정도 따라가면서도 일을 하지 않고, 투자로만 현재의 수준을..

투자 이야기 2022.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