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이 정말 나를 지켜줄까? 처음 취직을 하고 월급을 받기 시작하니 부모님의 지인인 보험 설계사 분들을 통해서 반강제적(?)으로 보험들을 가입하게 되었다. 어떤 보험 상품인지도 자세히 알지 못한 채 부모님에게 등 떠밀리듯이 계약서에 서명을 했다. 초반에는 부모님이 보험료를 대신 내주시기도 하다가 몇 개월이 지나서는 결국 내가 납부를 하게 되었다. 그렇게 보험료를 많이 낼 때는 한 달에 70만 원이 넘기도 했다. 나뿐만 아니라 이렇게 보험을 가입한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상품을 안내하고 판매하는 보험 설계사도 정작 보험상품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모르는 경우도 있고, 장점만 지나치게 부각하거나 단점은 줄여서 말하기도 한다. 그리고 보험을 가입하지 않으면 나만 미래에 큰일이 날 것처럼 공포심을 심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