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만나고 싶다면 더치페이를 하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친구, 지인들을 만나면 유난히 서로 돈 계산을 하려고 한다. 친구랑 밥 한 끼, 커피 한 잔, 술 한 잔 하고 나면 카운터 앞에서 서로 신용카드를 내밀며 자신이 계산을 하겠다며 실랑이를 벌인다. 어찌 보면 참 희한한 광경이다. 상대방이 나에게 돈을 벌어다 준 것도 아닌데, 뭐가 그리 좋아서 힘들게 번 돈으로 서로 계산을 하겠다고 난리인가? 그나마 여자들은 N 분의 1을 해서 함께 나누어 계산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들이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남자들은 자신이 계산하는 것이 마치 능력 있고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남들 앞에서는 호기롭게 계산을 하지만, 헤어지고 집에 돌아오면 큰 금액을 지출한 것을 아까워한다. 물론 내가 상대방에게 ..